영양교육지원청이 최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석보면 일대 농가를 돕기 위해 4월 11일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의 연대에 나섰다.
석보면서 복구 봉사활동 전개[영양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봉사활동은 산불 피해로 큰 손실을 입은 오미자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농작물 보호 시설이 무너지고 넝쿨과 지주대가 타버린 현장에서 복구 작업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으며, 영양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30여 명이 직접 구슬땀을 흘렸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피해 학생 가정에 긴급 교육비와 생활용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학교 차원에서 심리 상담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실천한 따뜻한 동행이었다.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영양교육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재난이나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교육기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회복을 도우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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